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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30분 만에 악성 뇌종양 치료…새로운 혁신 치료법으로 교모세포종 정복 가능성 제시"

by 디피리 2024. 9. 8.

출처:YTN

악성 뇌종양 중에서도 특히 교모세포종은 생존율이 극히 낮아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단 한 번, 30분 만에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존의 치료법과 달리 통증 없이 빠르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어, 교모세포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천대 길병원 연구진이 제시한 이 새로운 치료법의 핵심은 '붕소'와 '중성자'를 활용한 방식입니다. 붕소가 중성자를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해 체내에 붕소화합물을 투입한 후 중성자를 쏘아 붕소와의 핵반응을 일으켜 종양 세포를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주목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시술로 치료가 끝나며, 종양 주변의 정상 세포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환자들은 치료 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 대부분은 통증 없이 생활할 수 있었으며, 치료법의 안전성 또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를 이끈 가천대 길병원의 이기택 교수는 "이번 치료법은 교모세포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 2상에서 더 구체적인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두경부암, 피부 흑색종 같은 다른 난치성 암으로도 적용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혁신적인 연구는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 BNCT 학술대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구진은 오는 10월부터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난치성 암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