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미용실에서 50대 남성이 술을 마시자는 제안을 거절당한 뒤 미용사를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공구를 들고 찾아와 난동을 부렸고, 현재 경찰에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경 울산 남구에 위치한 미용실에서 30cm 길이의 멍키스패너를 들고 들어가 여성 미용사 B씨의 머리를 가격했다. B씨 외에도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들과 손님들까지 폭행당했으며, 모두 4명이 A씨의 공격을 피해 미용실 밖으로 도망쳤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갑작스럽게 미용실로 들어와 멍키스패너로 B씨를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 뒤 A씨는 미용실 밖으로 도망치는 여성들을 쫓아가며 계속해서 위협을 가했다. 심지어 근처 상점 주인에게도 철제 의자를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B씨와 과거 미용실 손님으로 알게 된 사이로, 최근 술을 마시자는 요구를 했으나 B씨가 이를 거절하자 자신을 무시당했다고 느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에도 술을 마시자는 전화를 했지만, B씨가 거절하자 술을 마신 채 미용실로 찾아가 이 같은 폭력을 휘두른 것이다.
경찰과 대치하던 A씨는 5분 후 둔기를 내려놓고 체포되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피해자가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며, 많은 사람들이 범행 동기에 경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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