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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딥페이크 조롱 후 수익 중단, 유튜버 뻑가 2주째 활동 중단"

by 디피리 2024. 9. 12.

유튜버 뻑가가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된 여성들의 우려를 조롱하는 발언으로 인해 유튜브에서 수익 창출이 중단된 후, 2주째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달 26일 그가 올린 '중고대학생'이라는 영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뻑가는 당시 여성들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삭제하라는 캠페인을 공유하는 것을 두고 "호들갑"이라며 조롱했습니다. 이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겨냥해 딥페이크 피해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많은 네티즌들이 뻑가의 영상을 신고했고, 결국 유튜브는 그의 채널에서 멤버십 가입과 슈퍼챗 같은 수익 창출 기능을 중단했습니다. 그 이후 뻑가는 새로운 영상을 올리지 않았고,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가 수익이 끊기자 활동을 멈춘 것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채널이 여전히 운영 중이라는 점에서 계정 삭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뻑가는 평소 얼굴을 노출하지 않고 고글과 마스크, 모자를 착용하며 신상을 철저히 숨겨왔기 때문에, 후원금 모금 등 다른 수익 창출 방법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과거에도 그는 유명 여성 스트리머 BJ 잼미를 겨냥한 공격적인 영상을 다수 올리며 논란을 일으켰고, BJ 잼미가 사이버 괴롭힘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잠시 활동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유튜브를 통해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유튜브의 제재로 인해 뻑가는 다시 한 번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보이지만, 네티즌들은 그가 다른 계정으로 돌아오거나 다른 플랫폼을 이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사이버 상에서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금전적 이익을 얻는 사람들에 대해 더 엄격한 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