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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정보

구름 사이로 살짝…추석 밤 보름달 잠깐씩 얼굴 내밀 듯

by 디피리 2024. 9. 13.

이번 추석 연휴,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보름달을 잠깐씩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17~27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5도 정도 높은 기온으로,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감싸고 있어 찬 공기나 태풍의 영향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연휴 기간 동안 큰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남부지방과 충청, 제주에 소나기 소식이 있지만, 구름이 걷히는 틈을 타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달을 보기 어렵겠지만, 비구름이 없는 곳에서는 밝은 보름달이 잠깐씩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강수 확률이 30~40%로 낮아,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보름달은 17일 오후 5시 57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뜨며, 부산은 오후 6시 6분, 서울은 6시 17분경에 달이 떠오를 예정이다.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은 울산에서 오후 11시 54분, 부산은 11시 55분, 대구는 11시 57분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달을 감상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흐린 하늘에도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잠시 얼굴을 내밀 수 있는 기대감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