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 정보

교통비 절감과 환경 보호까지…K패스, 3개월 만에 200만 이용자 돌파

by 디피리 2024. 9. 16.

지난 5월 출시된 대중교통 할인카드 ‘K패스’가 3개월 만에 200만 명의 이용자를 돌파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패스는 전국 189개 시군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매달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이용료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일반인은 20%, 청년층(19~34세)은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53%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K패스를 통해 돌려받는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예를 들어, 7월 기준 일반 이용자는 평균 1만3674원을 환급받았고, 청년층은 2만670원, 저소득층은 3만2037원을 돌려받았습니다. 이는 기존 대중교통 할인카드보다 혜택이 더 크며, 많은 이들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K패스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도 올해(735억 원)보다 3배 증가한 2375억 원이 배정되었습니다.

 

K패스가 이렇게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사용 방식이 매우 간편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이용자가 직접 앱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야 했지만, K패스는 자동으로 환급액을 계산해줍니다. 또한, K패스는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까지 이용할 수 있어 그 활용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27종의 K패스 카드(신용/체크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고, K패스 앱에서 별도의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회원가입일 이후부터 환급이 적용되므로, 가입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카드사에 따라 기본적인 할인 혜택 외에도 영화나 쇼핑 할인 같은 추가 혜택이 제공되므로, 기존에 사용 중인 카드와 혜택을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회비가 부담되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K패스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다양한 K패스 카드를 사용 중입니다. 박주연 사무관은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 중인데, 실물카드를 발급받지 않고도 카카오톡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승록 과장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선불형 교통카드 ‘이즐 K패스’를 사용하는데, 실물카드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K패스가 단순히 교통비 절감에 그치지 않고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K패스 이용자들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빈도가 주당 평균 1.66일 증가했으며, 3개월간 약 2만712톤의 탄소가 감축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K패스는 교통비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K패스를 활용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동시에 탄소 감축에도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