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공급난으로 김치 품절 대란…포장김치 수요 폭증

최근 배추 공급 부족으로 인해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김치 브랜드의 자사몰에서 포장김치가 대거 품절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기후 탓에 배추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김치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종가김치로 잘 알려진 대상은 포장김치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현재 자사몰인 정원e샵에서는 42종의 배추김치 중 35종이 일시 품절되었습니다. 포기김치뿐 아니라 묵은지, 백김치 등도 모두 품절 상태이며, 오직 몇 가지 종류의 김치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CJ제일제당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비비고 김치로 인기를 끌고 있는 CJ더마켓에서는 29개 상품 중 21개가 품절되었으며, 풀무원에서도 일부 김치 제품이 품절된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배추 수급 문제와 함께 배추 가격 상승 가능성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여 포장김치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배추 도매가는 상등품 기준으로 포기당 9,537원까지 치솟았고, 이는 김치 공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날씨와 경제 요인이 맞물려 포장김치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당분간 김치 구매에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