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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소개팅남의 충격적인 정체…성폭행범 사업가와의 아찔한 만남 고백

by 디피리 2024. 9. 29.

여러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30대 사업가 고 모 씨와 과거 소개팅을 했던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관련 경험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고 씨는 크리에이터 전문 기업을 운영하며, 피해 여성에게 독주를 권해 기억을 잃게 만든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 여성은 이후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으며, 소문을 통해 자신 외에도 고 씨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이 3명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중 한 명은 고 씨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협박을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 이후,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고 씨와 과거 소개팅을 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그녀는 "사업가라는 소개팅남이 외모만 평가하길래, 불쾌해서 30분 만에 자리를 떴다"며 "오늘 성범죄 혐의로 기사에 나온 사람이 그 남자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차단 목록을 확인해 동일인임을 알게 됐다며, "내가 예뻤다면 피해자가 됐을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검찰은 고 씨에게 준강간, 폭행, 불법 촬영 및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지난 8월 결심 공판에서 고 씨는 "이기적인 삶을 살았으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했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 사건은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