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 보이그룹 태사자의 멤버였던 김형준이 연예계를 떠나 쿠팡맨으로 전업해 월 1,000만원을 벌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연예 활동을 접고 쿠팡에서 새벽 배송을 하며 새로운 길을 찾았다고 밝혔다.
3년간 새벽배송, 하루 200~300개 물건 나르며 수익 창출
김형준은 2024년 10월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지난 3년 동안 쿠팡맨으로 일하며 쌓아온 경험과 수익을 공개했다. 그는 "거의 휴무 없이 새벽 배송을 하며 하루 평균 200~300개의 물건을 나르며 월 최대 1,000만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계 시절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배송 단가 변화와 수익 설명
김형준은 쿠팡에서의 배송 단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요즘은 비닐 포장된 물품은 650원, 박스 포장은 800~850원이지만,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모두 2,500원이었다"며 당시와 현재의 상황을 비교했다. 그는 하루에 약 200~300개의 물건을 배송했고, 한 달에 25일 근무한 것으로 가정하면 월 수익이 937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의 특별한 만남이 인생을 바꾸다
김형준은 태사자 활동이 끝난 후 방황하던 시절, 미국에서 만난 한 노부부와의 경험이 그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만난 노부부는 남미에서부터 캠핑카를 타고 여행 중이었는데, 나에게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샌프란시스코까지 함께하는 이틀간의 여행이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며 그 경험이 인생에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고 전했다.
외제차와 고급 아파트에 대한 생각 바뀌어
이전에는 벤츠를 타고 강남 40평 아파트에 사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했지만, 김형준은 이 여행 이후 가치관이 크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제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열심히 사는 것이 더 중요하며, 자연스럽게 돈은 따라오게 된다는 철학을 가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업 시작…하지만 경기 악화로 고민 중
최근 김형준은 쿠팡맨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직원 3명을 두고 있으며, 아침 11시 출근해 저녁 7~8시 퇴근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좋지 않아 쿠팡 잇츠로 다시 돌아갈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며 웃음을 지으며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형준은 연예계를 떠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삶의 의미를 재발견했다. 그의 솔직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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