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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과정 규정 위반 발표

by 디피리 2024. 10. 2.

2024년 10월 2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있었다는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특히 홍명보 현 축구대표팀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 절차에서 여러 문제가 발견되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권한 없는 추천

문체부는 이번 감사에서 감독 추천 및 선임 절차가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추천 권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 후보자를 최종 추천했다. 이임생 이사는 대한축구협회의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원이 아니었으며, 공식적으로 감독 추천 권한을 부여받은 적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면접을 주관하고 최종 감독 후보자에 대한 추천 절차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투명한 면접 과정

특히, 7월 5일 진행된 홍명보 감독 후보와의 면접 과정에서 다른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문체부는 이사회 서면 결의가 감독 내정 및 발표 후에 형식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크게 훼손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도 문제

문체부는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도 유사한 문제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감사는 7월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이후 제기된 공정성 논란을 해결하고자 문체부가 감사를 진행하면서 드러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