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남측과의 도로·철도 영구 차단 선언…방어 구조물 요새화

북한이 오늘부터 남측과 연결된 도로와 철도를 완전히 차단하고, 방어 구조물을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대로 남북 관계를 적대적으로 규정한 이후 본격적인 조치로 보입니다.

 

🛑 도로와 철도 완전 차단…남북 연결 차단 본격화

북한군 총참모부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측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고, 방어 구조물을 강화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남측에서 진행되는 군사훈련과 미국의 전략 자산 전개를 이유로 들며 이러한 결정을 정당화했습니다.

출처ㅣYTN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말부터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경의선과 동해선의 도로와 철도를 철거하는 작업이 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이러한 움직임을 공식화한 것입니다.

 

 

 

📞 우발적 충돌 방지 위한 조치…미군 측에 통지문 발송

북한은 남측과의 연결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미군 측에 전화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으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 헌법 개정…‘통일’ 관련 언급은 없어

북한은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초 지시한 '통일' 표현 삭제와 '영토' 조항 신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개헌 발표에서는 해당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번 개정에서는 노동과 선거 나이 수정이 포함되었으며, 경공업법과 대외경제법이 새롭게 채택되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통일’ 관련 내용이 반영되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국방상 교체와 군사 능력 강화…방사포 시험사격 공개

회의에서는 북한의 국방부 장관 격인 국방상이 교체되었습니다.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당시 서명한 바 있는 노광철이 다시 임명되었습니다.

또한 북한은 240mm 방사포의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추가로 진행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유도 기능을 적용한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 67㎞에서의 명중 정확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시험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참관했습니다.

🔍 남북 관계 악화와 군사적 긴장 고조 가능성

북한의 이번 조치는 남북 관계의 추가적인 악화를 예고하며,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사회도 이 상황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