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저금리 대출로 겨우 버텨왔던 자영업자들이 금리 폭등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많은 자영업자가 '빚 돌려막기'에 시달리거나 연체, 신용불량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자영업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지금이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
🏚️ 25년 경력 중국집 사장, 생존을 위한 몸부림
서울 강북에서 25년간 중국집을 운영해온 김철진 씨. 한때 10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가게를 운영했지만, 현재는 가족들이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쉬는 날에도 가게를 비우지 못하고 "가족들이 모두 발로 뛰고 있다"고 전합니다.
- 손님을 더 유치하기 위해 짜장면과 탕수육 가격을 1~2천 원 인하하는 등 생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그러나 김 씨를 짓누르는 건 '빚'입니다. 코로나 이후 늘어난 대출만 5건에 이르며, 당시 1%대였던 금리는 현재 최고 5%까지 올랐습니다.
- 매달 300만 원씩 대출 상환에 나가고 있으며, 김 씨는 "연체와 상환을 반복하며 신용등급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취약 자영업자 41만 명…코로나 전보다 1.7배 증가
김 씨와 같은 다중 채무자이자 저소득·저신용인 자영업자 수는 2024년 2분기 기준 41만 명에 달하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1.7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 취약 자영업자들 중 10명 중 1명은 번 돈으로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한 자영업자는 "코로나 때보다 이자율이 2~3배 상승했다"며 "원금 상환도 어려워져 포기 상태"라고 말합니다.
⚠️ 코로나 대출의 후폭풍이 현실로 다가오다
코로나19 당시 많은 자영업자들은 국가 방역에 협조하며 대출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부채 부담이 심각한 고통으로 돌아왔습니다.
한성대 김상봉 교수는 "복지 정책이 아닌 금융 지원으로 대응했던 것이 지금의 위험 요인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대책
전문가들은 자영업자들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 소득과 신용도를 기준으로 한 선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 취약 자영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채무 재조정을 통해 부채 부담을 덜어야 합니다.
- 정부 차원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자 부담과 빚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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