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금체불 논란으로 내사 중인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에 체류하며 연맹 자금 1억 원 이상을 사용한 후 갑작스럽게 자진 사퇴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파리 체류 비용 논란
신 회장은 비서와 관계자들과 함께 파리에서 체류하며 체재비와 차량 임차비 등으로 약 1억 3천만 원의 연맹 자금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올림픽이 끝나기도 전에 사퇴하면서 이 금액을 보전하지 않은 채 물러났습니다.
사격연맹의 운영 방식과 문제점
대한사격연맹은 회장이 국제 경기에 출장을 갈 때 먼저 비용을 처리하고, 이후 후원금 명목으로 회장으로부터 보전받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신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당시 약속했던 3억 원의 후원금을 내지 않았으며, 올림픽 출장 중 사용한 자금에 대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포상금 지급에 난항
이로 인해 사격 메달리스트들에게 지급될 포상금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오예진, 반효진, 양지인 등 3명의 금메달리스트와 김예지, 조영재 등 2명의 은메달리스트를 배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맹이 지급해야 할 포상금은 선수들에게 2억 1천만 원, 지도자들에게 1억 500만 원 등 총 3억 1천500만 원에 달합니다.
재정적 어려움과 대응 방안
당초 대한사격연맹은 자체 예비비와 신 회장의 출연금을 활용해 포상금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신 회장이 약속한 출연금을 내지 않고 올림픽 출장으로 연맹 예산을 더 사용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맹 측은 우선 신 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정산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 중입니다.
신명주 회장의 배경과 사퇴 이유
신명주 회장은 2002년부터 20년 이상 대한사격연맹을 지원해 온 한화그룹이 물러나면서 새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병원의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지자 "병원 일로 한국 사격에 부담을 줄 수 없다"며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한사격연맹은 재정 문제와 포상금 지급 문제로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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