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1 "제주 앞바다 낚시 중 수만 마리 잠자리 습격…낚싯꾼들 당혹" 지난 8일 밤, 제주 김녕 앞바다에서 선상 낚시를 즐기던 낚싯꾼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자정을 막 넘긴 시각, 블레스호에 타고 있던 이들은 수만 마리의 잠자리 떼가 몰려들며 선박과 사람들을 뒤덮는 이례적인 장면을 마주하게 됐다. 잠자리들은 약 2시간 동안 배 위를 점령했고, 낚시꾼 10여 명의 몸 곳곳에도 빈틈없이 달라붙어 낚시를 방해했다.블레스호 선장 이동현 씨는 "낚시할 때 집어등을 켜면 곤충들이 모여드는 일은 자주 있지만, 이렇게 수천에서 수만 마리가 한꺼번에 몰려온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당시를 떠올리며 혼란스러웠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잠자리들이 얼굴과 온몸에 달라붙어 낚시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 잠자리들은 '된장잠자리'로 확인됐다. 몸길이가 4cm 내외인 이 잠자.. 2024. 9.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