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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 '영끌족'의 눈물… 부동산 경매 11년 만에 최대치

by 디피리 2024. 12. 16.

'영끌'로 집을 샀던 많은 사람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을 경매로 넘기고 있습니다. 올해 임의경매 신청 건수는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어두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임의경매 신청 건수, 12만 건 돌파

16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4년 1~11월 부동산 임의경매 신청 건수는 12만9703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2013년(14만8701건) 이후 가장 높은 기록으로, 12월 데이터를 포함하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 임의경매란 무엇인가?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은 뒤 3개월 이상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했을 때, 채권자가 법원을 통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입니다. 별도의 재판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금리로 인해 급증하는 경매 사례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임의경매 건수는 2년 연속 급증하고 있습니다.

  • 2021년: 6만6248건
  • 2022년: 6만5586건
  • 2023년: 10만5614건 (전년 대비 61% 증가)

특히 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과 같은 집합건물의 임의경매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1월 집합건물 임의경매 건수는 5만185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 '영끌'의 덫… 대출 상환 부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에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 집을 구매했던 사람들이 상환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경매로 넘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택 거래량 감소까지 겹치며 매각 실패로 경매 시장에 물건이 몰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지역별 임의경매 현황

올해 집합건물 임의경매 신청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 경기: 1만6094건 (전체의 33%, 전년 대비 73% 증가)
  • 부산: 6428건
  • 서울: 5466건
  • 인천: 3820건

경기 지역은 가장 많은 경매 건수를 기록하며,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출 부담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지지옥션의 이주현 연구위원은 “금리가 높아질수록 임의경매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2021년 급등한 집값과 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고금리 대출을 선택했던 이들이 현재 큰 부담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영끌족에게 닥친 현실

부동산 상승기에 전 재산을 끌어모아 집을 샀던 '영끌족'은 이제 이자 부담과 자산 가치 하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경매로 몰리는 부동산의 증가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