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직원이 그룹사 소속 동료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이를 악용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자만 5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사건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사건 개요: 조직도 악용으로 대량 개인정보 수집
네이버웹툰 소속 직원 A씨는 그룹사 조직도를 이용해 네이버 및 관련 계열사 구성원들의 전화번호를 대량으로 수집했습니다. 업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임의로 저장해 활용한 점이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네이버는 업무 효율성을 위해 조직도를 통해 직원들의 전화번호와 라인 아이디를 공유하지만, A씨는 이를 불법적으로 악용하며, 조직도의 본래 목적을 벗어난 사용을 했습니다.
📱 카카오톡 친구 추천 기능으로 드러난 만행
A씨의 행위는 카카오톡 ‘친구 추천’ 기능을 통해 발각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누군가가 본인의 번호를 저장했을 경우 리스트에 노출되는데,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A씨를 발견하며 의심이 시작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친구 추천란에서 낯선 이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계기로 피해 사례를 공유해 A씨의 개인정보 무단 사용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 피해자들의 고통: “소개팅 주선까지?”
A씨는 수집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피해자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하며 소개팅을 주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과는 아무런 개인적인 연관이 없는 상태였다는 점이 더욱 논란을 키웠습니다.
🔍 피해자들의 증언: 회사의 책임은?
피해자 B씨는 “회사가 제공받은 개인정보가 이런 식으로 악용될 줄은 몰랐다”며, “회사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피해자 C씨는 “2022년부터 이러한 조짐이 조금씩 나타났고, 내 주변 피해자만 5명을 넘는다”며, “그룹사 전체 피해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 법적 처벌 가능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전문가들은 A씨의 행위가 명백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지적합니다. 최진혁 변호사는 “제공된 목적과 다르게 개인정보를 사용하는 것은 법 위반”이라며, “외부로 유출하지 않더라도 목적 외 사용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네이버웹툰의 대응: 내부 조사 진행 중
네이버웹툰 측은 “사내 신고 채널을 통해 해당 사안을 접수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기 교육과 규정을 강화해왔으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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