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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오뚜기, 최대 15% ... 3분 카레, 케찹 줄줄이 인상...

by 디피리 2024. 8. 16.

오뚜기는 16일,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최대 15%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상 대상은 가정간편식(HMR)부터 카레, 짜장, 케첩 등 총 24개 품목에 이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분 카레'와 '3분 쇠고기 카레·짜장'의 가격이 10% 오르고, 대표 제품인 '토마토케첩'은 7% 인상됩니다. '고소한·옛날 참기름' 2종의 가격은 10~15% 상승하며, 순후추는 15% 오를 예정입니다. 또한, 파스타 소스 10여 종도 약 10% 인상될 전망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8월 30일부터, 편의점에서는 9월 1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됩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유통 채널에 따라 소비자 가격이 다를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평균 10% 정도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에도 가격 인상을 계획했으나,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에 따라 이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9개월이 지난 지금,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케첩과 파스타 소스에 들어가는 토마토 페이스트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후추 원재료도 마찬가지로 가격이 상승해 인상이 불가피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뚜기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보면, 연결 기준 매출은 8,592억 원, 영업이익은 616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4.6% 감소했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이러한 실적과 맞물려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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