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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엔비디아 직원들이 주 7일 근무에도 이직을 꺼리는 이유는?…파격적인 보상 때문"

by 디피리 2024. 8. 28.

엔비디아 직원들이 주 7일 근무와 같은 강도 높은 업무에도 불구하고 이직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파격적인 보상에 있습니다. 26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엔비디아의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의 업무 환경을 자세히 전하며, 높은 급여와 주식 보상 덕분에 이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 직원들은 종종 새벽 2시까지 사무실에 남아 일하며, 주 7일 근무도 불사하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이러한 강도 높은 근무를 감내하는 데에는 회사가 제공하는 '스톡 그랜트'라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톡 그랜트는 직원들이 4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주식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이 주식은 바로 현금화할 수 있어 직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2019년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3776%나 급등했으며, 지난 6월에는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엔비디아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은 대부분 백만장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엔비디아의 이직률은 이에 따라 매우 낮은데, 지난해 전체 직원 중 5.3%만이 퇴사했으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자 이직률은 2.7%로 더 감소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업계 평균 이직률인 17.7%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전직 엔비디아 엔지니어는 10년 이상 재직한 직원들이 이미 은퇴할 만큼 충분한 자산을 축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톡 그랜트를 더 받기 위해 계속 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 직원들의 주차장에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들이 줄지어 있으며,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인근의 부동산 중개인들은 엔비디아 직원들이 수백만 달러짜리 주택에 40~60%의 계약금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