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퀸즈, 외식 불황 속에서 다시 100호점 돌파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매장이 크게 줄어들었던 애슐리퀸즈가 다시 외식 시장에서 부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이 뷔페 레스토랑은 가성비 높은 메뉴로 입소문이 나며, 최근 100호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랜드이츠는 오는 8월 29일 경기 용인시 죽전동에 100번째 매장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2003년에 출범한 애슐리는 2014년에 155개 매장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2022년에는 59개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황성윤 대표의 취임 이후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며, 2년 만에 매장 수가 두 배로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애슐리퀸즈는 매장을 프리미엄화하는 동시에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평일 런치 기준 1만9900원의 가격으로 한식, 양식, 바비큐, 초밥, 디저트 등 200여 가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주말에는 두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가족 단위 고객과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애슐리퀸즈의 매출은 1700억 원에 달하며, 연말까지 4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 덕분에 이랜드이츠의 매출도 2021년 2008억 원에서 지난해 3800억 원으로, 2년 만에 약 90% 증가했습니다.
애슐리퀸즈는 소비자 분석을 기반으로 수도권 도시와 신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 왔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메뉴를 개발해 가족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이랜드이츠는 전략적인 위치에 매장을 열어 지속 가능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급하게 매장을 늘리기보다는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한 매장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슐리 브랜드를 뷔페뿐만 아니라 가정간편식과 마트 델리 상품으로 확장한 것도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와 애슐리 간편식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올해 말까지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슐리퀸즈는 9월에도 부산, 경남, 서울 지역에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애슐리퀸즈 매장을 120개로 늘릴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랜드이츠는 이번 확장을 통해 애슐리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외식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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