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6일, 중국 상하이 지역에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상륙하면서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이 태풍은 1949년 이후 상하이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며, 상하이 주민 40만 명 이상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태풍은 오전 7시 30분경 상하이 린강신도시에 도착했으며, 그 시점에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미터,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을 기록했습니다. 폭우와 강풍이 도시 전역을 강타하면서, 공공 인프라와 교통 시스템이 마비됐습니다. 상하이 공항은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했고, 저장성 항저우시 역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등 중국 전역의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대피 인원은 41만 4천 명에 달하며, 약 6만 명에 이르는 구조대와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 중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거리 곳곳에서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구조물이 파손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중국중앙TV(CCTV)에서는 현장 기자가 강풍에 휘청거리며 취재하는 장면이 생방송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구체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중국은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14호 태풍 '풀라산'이 곧 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달 초 상하이를 강타한 11호 태풍 ‘야기’는 사망자 4명, 부상자 95명을 내고,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만 약 4조 9천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혔습니다.
중국은 현재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긴급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피 및 구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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