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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휴지 빠뜨리고 계산 거부한 손님들…CCTV로 드러난 진실

by 디피리 2024. 9. 17.

경기도 남양주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갈비탕에 휴지를 빠뜨리고는 음식값을 내지 않고 떠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출처:사건반장

사건은 지난 12일 점심시간에 발생했습니다. 식당을 방문한 세 명의 손님 중 한 명이 "갈비탕에서 휴지가 나왔다"며 식당 주인 A씨에게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A씨는 즉각 사과하고, 문제가 된 갈비탕 한 그릇의 값을 제외한 나머지 식사비만 청구하려 했지만, 손님들은 전체 계산을 거부한 채 식당을 떠났습니다.

 

휴지가 갈비탕에 들어간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 A씨는 CCTV를 확인했습니다. 영상에는 한 여성 손님이 손과 입을 닦으며 만지작거리던 휴지를 실수로 갈비탕 뚝배기에 빠뜨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확인한 A씨는 해당 손님들을 사기죄로 신고했습니다. 그는 "실수로 휴지가 들어간 건 한 그릇뿐인데, 왜 나머지 음식값까지 내지 않은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법적 전문가들은 만약 손님들이 고의로 휴지를 빠뜨리고 이를 빌미로 결제를 거부한 것이라면, 사기 또는 공갈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고의로 이루어진 행동이라면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양심에 맡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A씨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고의적으로 휴지를 빠뜨렸다면 절대 합의해 주지 말라", "손에 들고 있던 휴지가 그릇에 빠졌는데 모를 리가 없지 않느냐"며 손님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는 문제로, 손님들의 행동이 의도적인지 여부에 따라 법적 처벌까지 고려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