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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아마존, 재택근무 완전 폐지…대기업 최초 주 5일 출근 의무화

by 디피리 2024. 9. 18.

아마존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완전히 폐지하고 주 5일 출근 의무를 도입하기로 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16일(현지 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밝히며, 팬데믹 이후 도입된 재택근무 방침을 종료할 것을 공식화했다.

 

아마존은 팬데믹 초기에는 재택근무를 허용했으나, 지난해 5월부터는 주 3일 출근을 의무화했었다. 이번 결정은 그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주 5일 출근 체제로 복귀하는 것이며, 이는 주요 대기업 중 처음으로 시행되는 정책이다. 재시 CEO는 "지난 몇 년간 사무실에서 함께 일할 때의 장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팀원들이 사무실에서 더 쉽게 배우고 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레인스토밍과 발명이 사무실 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는 여전히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가 많이 유지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0월 기준으로 미국 기업의 62%가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시행 중이다. 구글, 애플, 메타 같은 대기업도 주 3일 출근을 유지하며,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달리 아마존이 주 5일 출근을 의무화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반발이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주 3일 출근 방침에 대해서도 불만이 제기된 바 있어, 이번 결정이 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