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충칭동물원, 또다시 자이언트 판다 사육사 공격…안전 시스템 강화 약속

by 디피리 2024. 9. 21.

중국 충칭동물원에서 자이언트 판다가 사육사를 덮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9일, 한 여성 사육사가 야외 사육장에서 제한 구역으로 이동하던 중 판다 한 마리가 갑자기 그녀를 쫓기 시작했고, 끝내 사육사를 바닥에 넘어뜨렸습니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영상 속에서 판다의 공격은 관람객들의 비명소리에 더욱 거세졌고, 사육사는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밀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판다의 몸무게에 깔렸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충칭동물원은 사건 직후 “사육사의 안전을 점검하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행히 판다의 공격을 받은 여성 사육사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병원 진료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의 주인공은 자이언트 판다 '딩딩'으로 밝혀졌습니다. 동물원 측은 SNS를 통해 "사육사가 외부 방사장에서 작업하던 중 판다에게 쫓기며 넘어졌다"며 사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재발한 것으로, 당시에도 충칭동물원에서 쌍둥이 판다들이 사육사를 공격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사육사가 판다들의 힘에 밀려 넘어지며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판다들에 깔렸고, 이 과정에서 신발과 양말이 벗겨지는 모습이 인터넷에 퍼졌습니다.

 

충칭동물원은 잇따른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