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마약이 든 젤리를 먹은 20대 커플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여자친구 B 씨가 9월 19일 새벽 4시경 "남자친구가 클럽에서 준 젤리를 먹고 머리가 아프다"며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 전화를 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들은 신고를 장난이라고 주장하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말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등 마약 복용이 의심되는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추궁한 끝에 "마약을 했다"는 자백을 받아냈고, 현장에서 마약이 담긴 봉투 등 물증을 확보해 그들을 체포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현재 A 씨와 B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머리카락과 소변을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 커플은 단순한 장난 신고에서 시작된 사건으로, 결국 경찰의 수사망에 걸리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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