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무가 점점 전문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숙련된 인력을 단기간에 육성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50대 퇴직 은행원들이 재취업을 통해 경력을 이어가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56세부터 임금피크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많은 은행원들이 정년을 채우지 않고 희망퇴직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 금융권의 퇴직자 재고용… '윈-윈' 전략으로 인력 확보
금융권은 최근 퇴직자 재고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숙련된 인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감사 업무에 주로 투입됐지만, 이제는 자산관리와 같은 분야로 재취업 범위가 확장되었습니다. 재취업 시 급여는 현직의 40~50% 수준으로 인건비 절감과 우수 인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은행들의 퇴직자 재취업 프로그램
KB국민은행은 퇴직 후 1년 이상 지난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금 세탁 방지, 여신관리, 자산관리 등 본점과 영업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퇴직자의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문턱을 낮췄습니다.
신한은행은 퇴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투트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퇴직 후에도 관리 전담 계약 인력으로 재채용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통제와 현장 감사에 활용하며, 지난해 퇴직한 234명 중 134명이 재채용되었습니다. 또한, '신한경력컨설팅센터'를 통해 취업, 창업 컨설팅과 각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은 임금피크제 기간에 퇴직한 인력을 여신관리, 전담 감사, 심사 부문에서 재채용하고 있으며, 해당 부서 인력의 50~60%가 재채용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제도의 한계와 개선 필요성… 법정 정년의 벽
비록 재취업 제도를 통해 퇴직 후에도 일할 수 있지만, 법정 정년(60세)을 넘어서 계속 일할 수 없는 제도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년 연장을 위해서는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퇴직 후에도 재취업을 통해 경력을 이어가는 50대 은행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도적 뒷받침과 개선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고숙련 인력이 금융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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