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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유튜브 구독자 수에 따라 기부 공약!! LG 직원 1300만원 기부!!

by 디피리 2024. 8. 13.

출처: 이데일리

LG전자의 한 직원이 유튜브 구독자 수에 따라 기부를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며 회사의 지원을 받아 13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직원은 유튜브 채널 'MZ전자'를 운영하는 최정현 선임으로, 지난 7월 4일 구독자 1명당 1000원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그 당시 구독자는 38명에 불과했지만, ‘기부 맛집’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채널 구독자는 1만3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최 선임은 LG전자 한국영업본부가 위치한 서울역 인근에서 “아내에게 걸렸다. 구독 취소 좀 해달라”는 내용의 쇼츠 영상을 올리며 애처로운 모습으로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구독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약속했던 기부 금액도 커졌고, 최 선임은 1000만 원 이상을 기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를 알게 된 LG전자는 임원 사회공헌기금에서 1000만 원을 지원하며 최 선임이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기금은 LG전자 임원의 85%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된 것입니다.

출처: 이데일리

 

최 선임은 기부 영상을 통해 “기부 키오스크를 소개하기 위해 올린 영상이 이렇게 큰 관심을 끌 줄 몰랐다”며 “선한 의도로 시작한 캠페인이 한 직원의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회사가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제가 뱉은 말에 최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며 본인의 월급 중 3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 선임이 월급 300만 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 키오스크에 100만 원 단위의 선택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최 선임은 이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100만 원씩 세 차례에 걸쳐 기부를 완료했습니다. 이 기부 금액은 그의 익월 급여에서 공제되며, 수수료 없이 전액이 기부처에 전달됩니다.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 이 키오스크에서는 위기가정, 결식아동, 다친 소방관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사연이 안내되며, 임직원들은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한 후 기부할 수 있습니다. LG전자의 이러한 기부 활동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나눔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