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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한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 이제 대구가 아닌 구미? 폭염의 급증이 보여주는 기후 변화의 현실

by 디피리 2024. 8. 13.

 

최근 10년간 한국의 폭염이 정말 심각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특히 경북 구미가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

 

구미, 대구보다 더 덥다? 폭염일 수 4.6배 증가!

그린피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미의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지난 10년 동안 무려 106일이나 기록되었다고 해요. 10년 전만 해도 구미의 폭염일 수는 23일에 불과했는데, 이게 4.6배나 늘어난 거죠. 이젠 대구보다 구미가 더 덥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입니다.

 

구미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인 폭염 현상

이게 단순히 구미만의 문제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전국적으로 폭염일 수가 급증하고 있어요. 광주, 대전, 대구도 각각 105일, 96일, 83일을 기록하면서 여름이 점점 길고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25개 도시의 평균 폭염일 수는 51.08일로, 10년 전 20.96일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해요.

 

단순히 더워진 게 아니라, 강도와 지속성도 강해졌다

문제는 폭염이 단순히 더 자주 찾아오는 것만이 아니라, 그 강도와 지속성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10년 동안의 평균 최고기온이 34.51도로 이전보다 0.3도 상승했고, 폭염이 발생하면 평균 2.4일 동안 지속된다고 하니, 이젠 폭염이 일상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기후 변화의 속도가 심상치 않다

이런 폭염 현상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그런데 한국의 기온 상승 속도가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한민국기후변화적응보고서에 따르면, 1912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의 기온은 약 1.6도 상승했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 상승 폭인 1.09도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기후 변화 대응

이선주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지구의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폭염, 폭우 같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고, 그로 인한 피해도 커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신속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폭염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 기후 변화를 직시하자

이제 폭염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이 현실 속에서, 우리는 기후 변화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 여름, 기후 변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