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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네이버, 카카오 하반기 새로운 AI 서비스!! 과연??

by 디피리 2024. 8. 13.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를 통해 수익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회사 모두 AI 중심의 신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들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춘 초개인화 추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가 네이버 전반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확대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 협업툴 라인웍스에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하여 메시지 요약과 메일 작성 등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PC에 이어 모바일 버전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검색 신뢰성을 높이고 사용자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최 대표는 검색, 광고, 커머스 등 네이버의 핵심 사업에 AI를 결합하여 기존 수익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는 별도로 대화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카카오톡 내부가 아닌 별도 앱으로 제공될 것임을 예고하며, 이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의 관계 기반 커뮤니티 강점이 AI와 결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서비스가 올 4분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본사 조직과 통합하고, AI 서비스 개발을 주도할 새로운 조직 '카나나 엑스'와 '카나나 알파'를 구성하여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를 신속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자체 LLM 개발보다는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여,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고 수익화 가능성을 탐색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의 반응은 두 회사에 대해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의 목표 주가는 하향 조정되었으나, AI 기술을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신사업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사법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다. 메리츠증권의 이효진 연구원은 네이버의 디스플레이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3분기 광고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했다. 반면, 삼성증권의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의 신규 광고 상품이 단기적으로는 성과를 낼 수 있지만, 대화형 AI 서비스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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