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의 스타 연출자 김태호 PD가 이끄는 주식회사 테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새 사옥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한경닷컴의 취재에 따르면, 테오는 올해 3월 22일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카페골목 인근에 위치한 토지 808.89㎡와 연면적 1,759.04㎡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을 약 30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실제 대출금은 240억 원으로 추정되며, 매입 잔금은 지난 6월 14일에 지급되었습니다. 현재 건물은 철거된 상태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신사옥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부동산 전문가인 김재영 빌딩로드 팀장은 "해당 부지는 지하층 노출이 가능한 경사지에 위치해 토지 활용도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3.3㎡당 약 1억2260만 원에 매입된 것은 이 지역 시세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지역은 이미 여러 연예인과 재벌가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진 곳으로, 김태호 PD의 향후 계획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호 PD는 MBC에서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1년 MBC를 떠난 이후, 그는 콘텐츠 제작사 테오를 설립해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 유랑단'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독립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오에는 또한 '데블스플랜', '미스터리수사단'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 '놀라운 토요일'의 이태경 PD 등 실력 있는 연출자들이 함께 소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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