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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안마의자 오작동으로 머리카락 끼임 사고…두피 찢어져 다섯 바늘 꿰매"

by 디피리 2024. 9. 10.

안마의자의 오작동으로 머리카락이 끼어 두피가 찢기는 사고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A 씨는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하며, 안마의자 사용 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어머니의 생신 선물로 안마의자를 구입했고, 어머니는 이를 하루 한두 번씩 꾸준히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4일 저녁,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던 안마의자가 저녁에 작동을 마치려던 순간, 갑자기 A 씨의 어머니 머리카락을 기계 안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어머니는 강한 고통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고, 방에 있던 아들이 급히 달려와 기계를 멈춘 후 간신히 어머니를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머리카락이 한 움큼 뽑혀나갔고, 어머니는 두피에 깊은 상처를 입어 결국 다섯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A 씨는 사고 원인으로 안마의자의 천이 찢어지며 그 틈으로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말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회사 측에 연락했지만, 그들은 "사용한 기간만큼 비용을 제하고 환불해주겠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A 씨는 "어머니의 상처는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안마의자를 볼 때마다 그날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라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하며, 다른 사용자들이 유사한 사고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