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시행…귀성 16일 오전, 귀경 18일 오후에 집중"

국토교통부는 2024년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예상되는 총 이동 인구는 약 3천695만 명으로, 하루 평균 약 61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작년 대비 이동 인구는 9.4% 감소했지만, 일평균 이동은 5.7%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 수는 하루 평균 591만 대로 작년보다 6.6%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9월 16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다음 날인 9월 18일 오후에 가장 많은 이동이 예상됩니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23.8%가 추석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중 88.6%는 국내 여행, 11.4%는 해외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이동 수단으로는 88.4%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외 버스(4.9%), 철도(3.6%), 항공(2.7%), 해운(0.4%) 순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차량 소통 원활화, 여행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및 방역관리, 기상악화 대비 등 5대 과제를 중심으로 교통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위해 추석 전후 4일간(9월 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와 SRT를 이용한 역귀성 요금 할인(30~40%)을 제공합니다. 또한, 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 수를 각각 14.3%, 12.4% 늘리고, 9월 17일과 18일에는 서울 지하철과 버스가 심야 연장 운행됩니다.

 

국토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전을 당부하며, 승용차 이용 시 혼잡 시간대를 피해 출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