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 가을장마 시작…내일부터 전국에 집중호우 예고

이례적인 가을 폭염이 오늘로 막을 내리고,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가을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오늘까지 이어지겠지만, 내일부터는 한반도에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기압계가 변화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 오후 4시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내륙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내일부터는 찬 공기를 동반한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산되며 본격적인 가을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특히 경기 남부 등 내륙 지역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고되었고, 지형적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간 지

역에서는 2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가을장마는 정체전선과 함께 긴 시간 지속되며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폭염이 끝난 후 곧바로 이어지는 이번 가을 호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