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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수박 상태가 이상한데?…뜯어보니 67억어치 마약!!

by 디피리 2024. 8. 22.

미 CBP가 적발한 필로폰 밀반입. 필로폰을 넣은 뭉치를 수박처럼 위장한 모습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수박으로 위장된 대규모 필로폰 밀반입 시도를 적발했습니다. 21일(현지 시간) CBP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남부 국경에서,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29세 남성 트럭 운전사를 조사하던 중 수상한 화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화물은 멀리서 보면 수박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수박 무늬의 포장지로 감싼 종이 뭉치들이었고, 그 안에는 필로폰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당국은 1,220개의 필로폰 뭉치를 찾아내었으며, 그 총 무게는 4,587파운드에 달했습니다. 이 필로폰의 시가는 약 67억 원(500만 달러)으로 추정됩니다.

 

CBP의 로사 에르난데스 지역 책임자는 마약 카르텔이 점점 더 정교한 밀수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당국은 이를 막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적발은 지난해 10월부터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시작된 '아폴로 작전'의 성과로, 최근 애리조나까지 확대된 이 펜타닐 밀수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