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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뉴진스, 더팩트 어워즈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애정과 감사 전해"

by 디피리 2024. 9. 9.

걸그룹 뉴진스가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수상소감에서 최근 해임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해 주목받고 있다. 뉴진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무신사 인기상', '월드와이드 아이콘', '월드 베스트 퍼포머', '올해의 아티스트' 등 4관왕을 차지하며 그들의 인기를 입증했다.

무대에서 다니엘은 '무신사 인기상'을 수상하며 "항상 우리를 아껴주고 지켜주신 민희진 대표님께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혜인 역시 '월드와이드 아이콘' 상을 받으며 "마지막일지도 몰라 한 번 더 말하고 싶다"며 "정말로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전해, 민 전 대표에 대한 멤버들의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민 전 대표가 해임된 후 뉴진스 멤버들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한 발언이다.

 

지난달 27일,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하이브의 최고인사책임자(CHRO)인 김주영 씨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으나 사내 이사직과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이 "주주 간 계약 및 법적 결정에 반하는 위법한 행위"라고 반박했다.

 

또한, 프로듀싱 계약이 2개월 남짓으로 초단기인 점을 비판하며 "이런 계약 조건에서 월드투어 준비가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계약 서명을 거부했다.

 

민 전 대표의 해임 소식이 전해지자, 뉴진스 멤버들도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팬들에게 털어놨다. 다니엘은 지난 2일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에서 "대표님 해임 소식 이후 여러 가지로 힘들었고 고민이 많았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민지 또한 "우리가 더 이상 이런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하며, 멤버들이 겪는 심리적 부담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