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대형 싱크홀 발생…트럭 2대 빠져, 인명 피해는 없어

21일 오전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두 대가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경 폭우로 인해 도로에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에 달하는 싱크홀이 갑작스럽게 생겼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소방본부 배수 지원 차량이 싱크홀에 빠졌고, 그 옆을 지나던 5t 트럭 역시 싱크홀에 빠져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발생 지역은 현재 경찰이 통제 중에 있습니다.

 

사상구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며, 해당 지역은 올해 들어 잇따라 발생하는 땅꺼짐 현상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감전동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같은 달에만 세 차례의 땅 꺼짐이 보고되었으며, 올해 4월, 5월, 7월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사상구의 땅꺼짐 문제가 다시 한번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빠른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