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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예식 준비 중 연인에게 배신당한 남성의 사연...

by 디피리 2024. 10. 4.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연인이 갑작스러운 배신으로 결혼을 취소하게 된다면, 상상만으로도 큰 충격일 것입니다. 특히나 결혼식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그 충격은 말로 다할 수 없겠죠. 


 

 

결혼을 며칠 앞두고 날벼락 같은 고백

A 씨는 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고, 예식장을 예약하고 청첩장까지 돌리며 모든 결혼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을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여자친구는 A 씨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하게 됩니다. “사실은 대학 동기인 남사친과 뜻하지 않게 하룻밤을 보냈다. 오빠에게 죄책감을 느껴 결혼을 할 수 없다”라는 고백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A 씨는 그저 배신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죠.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남사친이 A 씨가 평소 ‘형’이라고 불렀던 후배였다는 사실입니다. 얼마 전, 그 후배는 청첩장을 받고 “형, 축하해”라고까지 말했던 사이였으니 A 씨의 상처는 더 깊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손해배상과 예식 비용: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A 씨는 이 사건에 대해 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자신이 사준 명품백과 시계는 돌려받을 수 있을지, 이미 지불한 결혼식장 예약금과 전세 계약금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이 생긴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 조인섭 변호사의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A 씨는 여자친구와 그 남성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배신으로 인해 결혼이 파기된 만큼, 이에 따른 재산적 손해에 대해 배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결혼식장 예약금과 전세 계약금: 손해배상 가능성은?

결혼식장 예약금은 재산적 손해로 인정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 변호사는 설명했습니다. 전세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결혼이 깨진 상황에서 발생하는 재산적 손실은 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연애 기간 중 받은 선물, 돌려받을 수 있을까?

그러나 연애 시절에 주고받은 선물은 법적으로 증여에 해당합니다. 명품백이나 시계 등 연애 기간 중에 선물한 물건들은 소유권이 이미 상대방에게 이전된 것이기에 반환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증여는 일방적인 선물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죠.


 

결혼 파기, 감정적 배신 이상의 법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감정적 배신을 넘어 재산적 손실까지 동반된 경우로, A 씨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법적 조언이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결혼은 감정적인 약속일 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중요한 계약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 발생 시 법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